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자리연연 않는다"

입력 2010-09-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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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서 해명..직원들 볼 면목 없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사장은 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조직을 잘 추슬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당연히 이사회에 참석해서 해명할 것"이라며 "신한은행측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또 "열심히 일하는 젊은 직원들 볼 면목이 없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백순 행장이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을 만난다고 해서 경쟁적으로 만날 수는 없으며 만날 필요도 없다"며 "중재안을 낼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라응찬 회장이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전날 라 회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조직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 함께 걱정을 했다"며 "고소 취하 등 중재 얘기는 없었으며 형사 사건이라 취하가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명 기회도 없이 절차가 너무 일방적이고 급속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공이 저쪽으로 넘어갔으니 법률 대응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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