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 확산 나선다

입력 2010-09-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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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입종 사료용 옥수수 대체 목표

농진청이 품질이 우수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 확산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8일 광평옥, 강다옥, 장다옥 등 우수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을 개발, 수입종 사료용 옥수수를 대체하기 위해 보급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매년 700만t 이상의 옥수수를 사료 곡물로 수입하고 있으나 그동안 수입종 보다 우수한 품종이 없어 축산농가에서는 국산 사료용 옥수수가 수량이 적고 품질이 좋지 않다고 인식해 왔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주산지를 중심으로 대단위 농가 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들 국산 품종 수량이 뛰어나고 재해에 강해 수입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2007년부터 3년간 현장실증시험 결과 국산품종은 수입종보다 13~16% 수량이 많았고 쓰러짐에 강했으며 2008년 사료용 옥수수 재배농가 반응조사에서는 축산농가의 87%가 앞으로 국산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하겠다고 답했다.

광평옥은 옥수수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검은줄오갈병에 강하고 수확기까지 푸른 잎이 유지되는 특성이 우수해 매년 종자 수요량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광평옥 종자 보급은 2006년 2t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72t을 보급, 36배의 성장을 보였고 지난해 예시량 34t이 판매예시 1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2011년 이후 150t까지 광평옥 종자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며 강다옥과 장다옥은 5월부터 민간에서 생산중이다.

농진청은 정부가 논 농업 다양화 정책에 따라 논 이용 연중 조사료 생산을 위한 동계 맥류, 하계 옥수수 재배를 추진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조사료 자급률 제고와 사료작물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조사료 자급 달성을 위해 광평옥보다 우수한 옥수수 품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개발된 국산 사료용 옥수수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정부․민간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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