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 드라이브’ 시동 건다

입력 2010-09-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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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전년비 400억달러 감소 전망

중국 당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과 관련된 반발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적극적인 수입 확대 정책을 펼칠 전망이다.

중국 국제무역담판대표부의 충취안 부대표는 “중국이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국가들로부터 수입을 늘리는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국제무역담판대표부는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에 해당하는 부서다.

중국 상무부가 베이징에서 개최한 중국 수입포럼에서 충취안 부대표는 “자국내에서 공급이 달리는 제품인 첨단기술 및 핵심장비의 수입을 특히 장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각국, 특히 미국에서는 중국이 위안화 절하 같은 방법으로 무역흑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지난 7월 무역흑자가 289억달러(약 34조원)로 급증했지만 중국 정부는 올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가 1500억달러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무역흑자는 1900억달러에 달했고 2008년에는 2900억달러를 기록했다.

장옌성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해외무역협회 이사는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로 경상수지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7년 이후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면서 “중국 수출 대부분을 차지했던 가공무역은 향후 5년간 그 비중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장옌성 이사는 “수입절차의 간소화와 수입비용의 축소를 통해 수입을 늘릴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수입 인허가가 폐지된 물품 종류만 800가지가 넘고 수입업자들이 자금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충취안 부대표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중국 수출을 돕게 위해 상무부가 저장성 이우 지역에 아프리카 제품 전용 전시관을 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정부에 대해서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국은 일부 첨단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아직 허가하고 있지 않다”면서 “수출제한 조치가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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