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톱스타·한류스타'를 잡아라

입력 2010-09-07 13:55 수정 2010-09-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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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모델기용에 스타 기근…톱스타 계약완료 다가오면 물밑작업 한창

'톱스타·한류스타'를 모시기 위한 화장품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모델 선정에 성공할 경우 매출 극대화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스타성을 갖춘 모델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화장품업계는 한명의 스타를 놓고 줄달이기를 벌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각 화장품 회사들이 브랜드별로 모델을 기용하면서 모델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스타가 부족해 매번 모델 선정에 애를 먹는다"고 토로했다.

▲최근 더페이스샵 모델로 선정된 가수겸 연기자 김현중씨.
7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화장품 방문판매에 진출한 웅진코웨이는 대표적인 여배우인 고현정을 모델로 영입했다. 고현정은 지난 7월 말 랑콤과 계약이 완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러 화장품업체들이 물밑 작업을 벌여왔으나 결국 웅진코웨이를 선택했다.

수많은 화장품업체들이 이 소식을 듣고 아쉬워했다는 후문과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고현정을 모델로 영입함으로써 방문판매 활성화를 통해 시장에 더 빨리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화장품업계 2위 기업인 LG생활건강은 한가인씨와 최종계약만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가인은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 모델로 다년간 활동했던 한가인은 이제 경쟁사인 LG생활건강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한류 고객이 전체 고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브랜드숍의 경우 모델 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한류스타를 기용해야 모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반해 한류스타성을 가진 모델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페이스샵은 최근 SS501 김현중을 2년간 17억원에 새로운 모델로 선정했다. 김현중은 가수 활동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시아권 방영으로 일본 및 중국, 대만 등에서 최고의 한류스타로 부각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페이스샵은 국내 브랜드숍 화장품 업계 1위로 현재 해외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더페이스샵은 김현중의 영입으로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화장품 브랜드숍 ‘더 샘’은 명동 1호점 오픈을 앞두고 많은 공을 들여 이승기 영입에 성공했다. CF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승기는 화장품업게 모델 1순위로 꼽혀왔으나 이달부터 1년간 한국화장품에 몸을 담게 됐다.

이밖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는 올해 2월부터 한류스타 최지우를 시세이도 코리아를 대표하는 새 얼굴로 선정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메이크업 등 각 제품 및 브랜드에 따라 모델을 선정함에 따라 모델 기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화장품 마케팅에 있어 모델이 상당히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톱스타·한류스타 모시기 위한 업계의 쟁탈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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