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佛푸조, 전기차 공동 생산

입력 2010-09-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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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유럽시장 본격 공략

글로벌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유럽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과 공동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할 신형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닛산자동차도 오는 2013년부터 영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오는 2012년부터 유럽에서 시행되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앞두고 전기차 메이커들이 유럽 시장에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와 PSA는 오는 2012년까지 PSA의 스페인 공장에서 소형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우선 우편사업체나 운수회사, 관공서 등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미쓰비시와 PSA는 오는 10월부터 대기업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인 가운데 제휴를 한층 강화해 공동 생산에도 나서게 된 것.

양사의 전기차는 스페인 북서부 가리시아주에 있는 PSA의 조립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내년 안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초기 연간 생산규모는 수천 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3만~5만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신형 전기차는 주로 단거리 주행에 적합한 타입으로 PSA의 기존 소형차를 기본으로 공동 개발하게 되며 미쓰비시가 전기차 개발ㆍ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생산라인을 만들고 전문 인력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핵심부품인 전지팩과 구동모터, 배터리 등의 부품공급에서도 협력한다.

양사는 ‘푸조’ ‘시트로엥’과 ‘미쓰비시’ 등 각각의 브랜드로 차량을 생산, 유럽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유럽 각국이 도입하고 있는 차량 구입시 보조금 제도를 활용해 2만유로 이하에 정해질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2012년부터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가 시작된다. 유럽에서는 휘발유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디젤차가 일반에 보급돼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만족시키는 것은 일부 하이브리드 차종 뿐이어서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상용화하면 규제 달성에 유리진다. 일본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쓰비시는 승용차형 전기차 ‘아이미브’를 10월부터 PSA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공급, 유럽에서 전기차를 판매한다.

이외에 닛산자동차는 오는 2013년부터 영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독일 폴크스바겐과 BMW도 2013년부터 전기차의 양산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겨냥한 전기차 시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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