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곳곳 피해 속출..변압기 폭발·신호등 전도

입력 2010-09-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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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가 2일 인천에 상륙함과 동시에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한때 인천대교 통행이 차단, 서울지하철 1호선의 단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께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건물 뒤편에 있던 높이 2m, 길이 20m의 담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담장 아래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5대가 일부 파손됐다.

오전 6시께에는 계양구 작전동 이마트 앞 사거리의 변압기가 터져 일대 신호등이 '먹통'이 됐고 연수구 동춘1동에서는 강풍에 신호등이 쓰러져 긴급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중구와 남동구, 부평구 등 곳곳에서 가로수 30여 그루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지장을 받고 있고 정전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오전 6시50분께에는 연수구 선학동 대동아파트 10가구의 베란다 창문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깨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전 3시55분께에는 옹진군 영흥면에서 목조 패널이 전선에 걸려 소방당국이 조치를 끝냈고, 4시40분께에는 중구 을왕동의 식당에 물이 차 긴급 배수를 했다.

또 인천지역에 한때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오전 5시 55분부터 7시10분까지 인천대교의 통행도 통제됐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이면 인천대교 통행을 통제하게 돼 있다"며 "현재는 풍속이 초속 18m로 다소 진정돼 통행제한은 해제했으나 시속 40㎞로 감속운행 지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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