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패션 전략 바꾼다..SPA 브랜드 늘려

입력 2010-08-30 07:44 수정 2010-08-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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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패션전략을 확 바꾼다.

이마트는 기존의 저가 브랜드 판매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민감한 SPA(제조ㆍ유통 일괄화 의류)패션브랜드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마트는 기존 패션 단품들을 재고 소진한 후 '진홀릭'과 같은 편집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 가양점에서 120평 규모의 데이즈 매장을 열어 첫 선을 보였다.

최근 패션 시장이 명품 중심의 고가 의류와 실속형 SPA 브랜드로 양극화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그동안의 가격 소구형 패션 전략을 버리고 SPA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해 기존 패션 PL브랜드를 ‘데이즈(Daiz)’로 통합하고 상품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 소싱, 디자인을 그룹내 패션 전문 회사인 신세계 인터내셔날(SI)에 맡겨 상품개발을 진행해 왔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아르마니’, ‘GAP’, ‘VOV’등 국내외 유명브랜드를 수입, 제조, 판매하는 패션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SPA브랜드로 선보인 데이즈(Daiz)는 '데이즈', '데이즈 키드', '데이즈 베이비' 등 세 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돼 있고 1년에 4∼6차례 새 상품을 선보였던 종전과 달리, 패스트 패션인 SPA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4주에 한 차례씩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다.

이마트는 올 들어 35%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보인 청바지 편집매장 '진홀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른 편집매장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패션담당 박은장 상무는 "SPA브랜드 '데이즈' 론칭은 대형마트의 기본 패션 정책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이라며 "전국 매장 활용으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반 SPA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SPA란=1986년 갭이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전문점, 자사 상표, 의류라는 의미를 합친 합성어다. SPA 브랜드는 한 업체가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체화해 운영하는 ‘제조 직매 의류’ 업체를 통칭하는 것으로 생산, 유통에 관련한 전 단계를 시스템화함으로써 소비자의 반응을 빠르게 파악, 적기 생산이 가능하며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여 제품 공급 시간과 생산원가 절감시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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