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사흘째 '팔자' 투신 환매 압박

입력 2010-08-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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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권의 환매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팔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34억원 어치를 팔았다. 투신과 증권·선물, 보험에서 매도 자금이 출회됐고 연기금이 일부 매수를 기록해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기관 매물이 운수장비와 금융업, 기계, 증권 등에 집중됐고 전기전자, 서비스업, 의약품 등에서 매수했다.

종목별로는 LG(369억원)와 삼성SDI(309억원), 효성(281억원), 대림산업(201억원), 하이닉스(209억원) 등을 사들였다. 기관은 이날 LG를 32거래일 연속 사들였으나 외국인의 차익 매물에 2% 중반 하락하면서 사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반면 현대중공업(384억원)과 LG화학(283억원), 두산중공업(250억원), 한화케미칼(187억원), 삼성전자(186억원) 등을 팔았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기관의 차익 매물이 대거 몰리면서 4% 급락해 27만원대 주가가 단번에 무너졌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도 87억원 가량을 팔면서 사흘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증권·선물을 주축으로 투신과 사모펀드, 종금·저축, 은행 등에서 매도 자금이 나왔다.

종목별로 엘앤에프(28억원)와 에스엠(22억원), SBS콘텐츠허브(21억원), 에스에너지(15억원), SK브로드밴드(1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이날 PDP관련 특허 취득을 전한 엘앤에프를 이틀 연속 사들였으나 개인투자자의 차익 매물에 2% 가량 떨어졌다.

기관은 다음(48억원)과 서울반도체(32억원), CJ오쇼핑(26억원), SDN(21억원), 농우바이오(2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다음은 자회사 지분 매각 등의 호재로 최근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함께 몰리면서 6%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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