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김희선 등 故 앙드레김 빈소 찾아 '대성통곡'

입력 2010-08-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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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뉴시스

패션계의 거장 故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의 죽음을 애통하며 밤새 톱스타들이 조문행렬에 나섰다.

영화배우 전도연을 비롯해 원빈,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김희선-박주영 부부, 심지호 등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원빈은 12일 밤 11시 40분 경, 연예인 중 가장 먼저 빈소로 달려왔다. 검정 셔츠에 수트 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원빈은 뒤이어 온 유인촌 장관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과 원빈의 인연은 2000년부터 이어왔다. KBS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원빈은 앙드레김 패션쇼에 오르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원빈은 2009년 9월 방송된 SBS 스페셜 '앙드레김과의 일곱 겹 인터뷰'에서 "앙드레김 선생님을 생각하면 은인 같다. 제 꿈을 이루어 가는데 많은 것을 얻었다"고 존경을 표한 바 있다.

뒤이어 배우 전도연은 13일 새벽 1시경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빈소를 찾았다. 전도연은 생전 고인의 패션쇼를 수차례 찾으면서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심지호 역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한걸음에 달려왔다.

김희선은 새벽 2시 10분 경 남편 박주영 씨 손을 꼭 잡고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희선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듯 고개를 숙인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20년 가까이 고인과 남다른 인연을 쌓아온 김희선은 데뷔 시절부터 앙드레김의 패션쇼 메인 모델에 수차례 올랐고, 고인 역시 김희선을 "최고의 모델"이라고 칭했다. 앙드레김의 갑작스런 비보를 들은 김희선은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으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엄수된다. 발인 후 앙드레김이 30년 넘게 살았던 자택과 의상실, 지난해 완공된 기흥의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거쳐 충남 천안의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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