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공장에 3천t 추가 증설…1200억원 투자

입력 2010-08-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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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까지 8천t 추가증설…최대 폴리실리콘 공급업체 부상

OCI는 태양광전지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Poly Crystalline Silicon) 제조설비 증설을 위해 120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2200억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의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 병목구간을 없애 생산효율을 높이는 것)을 통한 5000t 규모의 공장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OCI는 이번 신규 투자로 생산규모를 3000t이 증가한 총 8000t 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OCI는 "환경설비 및 안전설비를 보완해 공장을 추가로 증설키로 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내년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산업은 설비 투자비가 많이 투여되는 자본집약적인 산업으로 통상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비는 ㎏당 100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OCI는 기존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한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당 39달러의 투자비로 연간 8000t의 추가생산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경쟁사와의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훨씬 앞서가게 됐으며 환경 및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켜 안정적인 공장 운전을 강화했다고 OCI측은 설명했다.

OCI는 이번 증설로 3만5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태양광업계의 최대 폴리실리콘 공급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OCI는 연산 6500t 규모의 제1공장, 연산 1만500t 규모의 제2공장, 올해 말 완공예정인 연산 1만t 규모의 제3공장을 합쳐 총 2만7000t의 생산능력으로 미국 햄록(Hemlock)에 이어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가 된다.

또한 내년 10월 8000t의 추가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3만5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OCI 관계자는 "폴리실리콘은 장기간 공급과잉이 예상되나 고효율의 태양전지 수요는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9-nine(99.9999999%)급 이상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순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조업체는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어 고순도 제품의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가증설로 안정적인 제품공급이 가능하게 돼 고순도 제품의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OCI는 9-nine급 고순도 폴리실리콘에서 한단계 격상된 10-nine(99.99999999%)급 폴리실리콘을 전량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11-nine(99.999999999%)급 폴리실리콘을 일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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