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로 미래를 설계하자][7-1]행복한 은퇴설계 지금부터 준비하라

입력 2010-08-13 08:51 수정 2010-08-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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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에 맞게 소액으로 장기적 투자 계획 잡아야

질병 대비와 노후 어떤 생활할 것인지 준비해야

맞벌이 부부인 공무원 김씨(38세)는 정년이 보장된 직장을 다니고 있어 특별히 은퇴설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주위에서 은퇴설계를 받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만 결혼 때 이미 집을 장만해서 출발했기 때문에 노후대비에 대해 큰 걱정이 없다. 은퇴 후 공무원 연금과 급할 경우 아파트를 담보로 해 역모기지 연금을 수령하면 되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어 은퇴설계는 남의 일로 여기고 있다.

지방에서 중소기업을 다니는 진씨(41세)는 은퇴 후를 생각하면 막막하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큰애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작은 애를 생각하면 노후대비 생각보다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 할지가 더 걱정이다.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 쓰기에도 빠듯하기 때문에 주택구입은 물론 노후대비 목돈 만들기도 전혀 생각할 수 없는 형편이다.

▲우재룡 삼성생명은퇴연구소 소장이 은퇴설계에 대해 인터뷰하는 모습.(노진환 기자)
최근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은퇴설계 대비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이들 두 사례처럼 은퇴설계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사례 모두 노후를 위한 은퇴설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재룡 삼성생명은퇴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녀교육과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노후를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경우 은퇴 후 긴 노년 생활에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적은 금액이라도 노후 준비를 위해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가능한 빨리 투자해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되고 은회후 무엇을 할 것인지와 질병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다.

우 소장은 “은퇴계획 수립은 최소한 10년 정도 고민해서 자신의 형편에 맞는 은퇴모델을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은퇴계획은 가족 모두가 서로 대화해서 준비해야 보다 효과적인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산 중 부동산 비중을 낮추고 금융자산 쪽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 그때그때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를 하기보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되며 나이가 들수록 연금에 투자하는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금투자를 할 때는 적립식으로 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형펀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금이나 적금 같은 또는 물가와 연동되지 않는 연금상품 등 너무 안정적인 상품이나 투자방법을 이용하면 노후가 불안해지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건강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질병에 대비한 실손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지 심각히 고민해야 행복한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은퇴후 자원봉사를 할 것인지, 취미생활이나 일을 할 것인지 미리 준비를 해야 쓸쓸한 노후를 보내지 않을 수 있어 지금 당장 노후대비를 위한 은퇴 설계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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