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 애널리스트들의 설레는 맘..주가로 이어질까

입력 2010-08-11 08:44 수정 2010-08-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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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세미켐이 2분기 업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테크노세미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35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7억3300만원으로 15%, 당기순이익은 125억1000만원으로 75% 늘어났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11일 이색적인 제목의 보고서들을 내놓으며 테크노세미켐의 하반기 성장모멘텀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생각이 많으면...사랑을 놓친다’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 성장은 대부분 반도체와 LCD용 식각액이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따라 증가했기 때문이며 이러한 추세는 신규라인이 가동되는 내년에 더욱더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 애널리스트는 “기대를 모았던 2차전지 전해액 부문은 예상과 달리 지난 분기에 비해 6% 정도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이는 고객사와의 단가 인하 협상에 일부 차질이 있어 6월 공급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고객사와의 협상이 마무리돼 7월부터 공급이 다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은 무난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또 “동사는 3분기 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하지만 전일 종가 기준으로 현재 동사의 올해 주가수익배율(P/E)은 8.6배 수준으로 국내 대표 IT소재업체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꾸준히 이어질 실적 개선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테크노세미켐의 현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2만8200원의 적정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3, 4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단가 인하에 따라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는 136억원이 전망되나 매출 증가 및 단가 안정이 예상되는 4분기의 영업이익은 15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또 “일부 반도체, LCD 관련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하면 4분기까지 이어질 꾸준한 실적 개선은 동사에 대한 투자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LCD, 반도체 신규 라인들에 대한 납품 개시와 동사의 Thin Glass, 2차전지 전해액 (TSC 미시간) 생산 설비 확대에 따라 올해 대비 28.1%, 29.5% 증가하는 4439억원 및 66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제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반도체와 LCD 기존 생산능력 확장 및 신규 라인 건설에 식각액 매출 증가로 당사의

예상대비 13.5%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동사의 주력 제품인 동시에 수익성이 우수한 식각액의 매출 증가는 긍정적이며, 지분법, 지분매각 등 하반기 영업외 항목의 수익성이 확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최초로 분기 900억원대 매출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TSC멤시스 흑자전환, 미국 미시간 공장 전해액 매출 증가로 지분법 개선이 기대되며, 경인방송 지분 매각이 이루어져 상반기 약 1억원의 적자였던 영업외 항목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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