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카드대란 오나?...카드 빚 77억달러

입력 2010-08-09 13:51 수정 2010-08-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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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신용카드 빚 규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리서치 및 자문 기업인 래퍼티그룹이 중동 지역의 걸프협력회의(GCC)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들의 신용카드 빚이 7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GCC 국가당 680만달러, 국민당 평균 1135달러의 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래퍼티가 전 세계 65개 시장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에 대한 정보와 소비자 재정 상태를 분석한 것이다.

래퍼티는 GCC 6개국의 카드 빚이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인 8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래퍼티는 "중동 국가들의 실업률 증가로 국민들의 카드 빚 지불이 불가능해졌다"면서 "이들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먼저 상환하고 카드 빚을 청산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래퍼티는 또 "GCC 지역 국가들이 해외 다른 국가로부터 많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했다"면서 "이들중 상당수가 빚을 갚지 않은채 떠났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의 한 조사에서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외국인들이 채무를 상환하지 않은채 도망치는 주요 원인으로 신용카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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