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1800선 회복 시도 지속

입력 2010-08-09 06:08 수정 2010-08-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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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 대응"

코스피지수가 18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희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기업들의 실적우려를 희석시키면서 이번주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종목/업종의 실적 우려와 이로 인한 주가 약세를 시장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며 "강세장과 더불어 코스피지수 1800선 회복 시도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우려가 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 전환 역시 안전자산 선호로의 회귀보다는 특정 종목/업종에 대한 이익실현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설명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전일 12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으나 직전 11거래일 동안 2조1000억원을 매수했던 것을 고려하면 미국의 고용 지표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장의 초점이 실적에서 경기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6일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지표와 10일 예정인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의 최근 조정은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는 조정으로 강세장이라고 해서 매일 주가가 오를 수는 없다"면서 "강세장의 특징은 많이 오르고 조정은 적게 받는 것으로 미국 경기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하게 되면 18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단기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외국인 매수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대응할 것으로 주문하고 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주도의 시장 흐름을 염두에 둔다면 이들의 선호도가 종목 선택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가격 논리에 바탕을 둔 우량주 내의 순환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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