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美의회 탓 말고 FTA 협의 나서라”

입력 2010-08-06 0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 문제에 대해 한국은 미 의회의 비우호적인 환경을 이유로 뒤에 숨지 말고 협상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크 대표는 4일 상원 농림식량위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의 교역파트너들이 미국 의회의 태도에 대해 불평하며 숨어있는 것에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람들이 의회 환경 운운하지만 합의를 바로 잡으면 이를 통과시킬 수 있다”며 3년 전 체결된 한미FTA에 대한 수정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이든 세계무역기구(WTO)의 어떤 회원국이든 미국의 환경을 핑계로 숨어있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크 대표는 기아자동차의 사례를 들며 “미국 내에서 79만대의 기아차가 팔렸지만 한국에서는 미국 차 판매가 7천대를 넘지 못한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관련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을 관철할 것”을 분명히 했다.

몬태나 주 출신의 맥스 보커스(민주) 상원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지 않을 경우 한미FTA 비준동의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7,000
    • -2.25%
    • 이더리움
    • 3,254,000
    • -4.96%
    • 비트코인 캐시
    • 421,800
    • -5.21%
    • 리플
    • 779
    • -4.65%
    • 솔라나
    • 192,800
    • -5.21%
    • 에이다
    • 464
    • -6.64%
    • 이오스
    • 636
    • -5.92%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3
    • -5.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6.33%
    • 체인링크
    • 14,550
    • -7.62%
    • 샌드박스
    • 330
    • -8.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