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항공, 에어버스ㆍ보잉 여객기 구입 연기

입력 2010-08-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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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의 국영 항공사인 걸프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산업의 양대 산맥인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주문한 대형 여객기 구입을 미루기로 했다.

걸프항공은 4일(현지시간) 지역 항공사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보잉과 에어버스의 단일통로 항공기만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보잉 787, 에어버스의 A330 등 동체 폭이 넓은 여객기 주문 취소로 대형 항공기 판매 신장을 꾀하고 있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항공산업이 침체되면서 보잉과 에어버스는 단일통로 항공기 판매에 의존해왔다.

문제는 단일통로 항공기가 대량 판매될 경우에는 대형 모델에 비해 마진이 대폭 축소된다는 것이다.

세이머 마야리 걸프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주문한 여객기 대수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문량은 유지하되 모델과 구입 시기만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야리 CEO는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용 승객 600만명을 기록한 걸프항공은 보잉 787 24대, 에어버스 A320 7대, A330 20대를 주문한 바 있다.

걸프항공은 동체가 넓은 항공기 구입이 지연됐지만 단일통로 항공기는 서둘러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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