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미·중 회복·성장세 지속“

입력 2010-08-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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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보다 세계경제 긍정적으로 평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미국과 중국이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경제동향의 전망과 정반대 입장이다. 재정부는 이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로 세계경제 하방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5일 8월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유럽 재정위기 가능성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는 가운데 우리경제는 수출과 내수 모두 견실한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일부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개도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진국의 경우 고용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주택경기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이 유지되면서 전반적인 경기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한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주요 내수지표와 기업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개도국의 경우에는 중국의 긴축조치 등으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시아 신흥시장국들을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이 크게 늘면서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통화긴축 기조가 유지되면서 부동산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경기위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축소됐으나 소비활동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의 견실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KDI는 밝혔다.

일본은 고용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과 수출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등 경기개선 추세는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로지역은 실업률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지표와 제조업PMI지수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다만 일부 전망기관들은 주요 유로지역 국가들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성장둔화 위험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축소되고 실물경기의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일부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긴축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나 유로지역 국가들의 재정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지표들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유로화 가치가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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