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출시 5일...영국 주간 판매차트 '1위'

지난달 27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 가 출시 5일만에 영국 게임 주간 판매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영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GfK 차트트랙은 2일(현지시각) 게임 소프트 주간 판매 순위에서 '스타2'가 단일 플랫폼과 멀티 플랫폼 차트 양쪽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의 게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로, 스타2는 출시 5일만에 '토이 스토리 3' '레드 데드 리뎀션' 등의 인기 멀티 플랫폼 게임들을 큰 차이로 제쳤다.

스타2 외에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게임으로는 ▲유비소프트의 '댄스 온 브로드웨이' '저스트 댄스' ▲스퀘어에닉스의 '드래곤 퀘스트 9: 밤 하늘의 수호자'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갤럭시 2' ▲락스타 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 ▲디즈니 인터렉티브 스튜디오의 '토이 스토리 3'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국내시장에서는 스타2에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PC방게임 전문조사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는 지난 1일 기준 2.6%의 점유율을 보이며 전체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픈베타 서비스 시작 직후 1.58% 점유율 기록, 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접속자 수도 4400명에서 9000명까지 늘었다. 이처럼 출시와 동시에 15위까지 단숨에 진입, 눈길을 끌었으나 폭발적인 파급력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아직까진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픈베타 서비스 기간이기 때문에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PC방 이용자들만을 집계한 게임트릭스의 통계만으로는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때문에 오픈 베타가 끝난 후에야 판매량 흥행을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