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머니스나이퍼] 투자의 미래는 아시아다

입력 2010-08-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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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국이 세계를 지배했었고 이어서 청나라와 미국이 경제와 군사,문화를 이끌었다.

물론 중간에 일본이 일정 기간 세계의 주류 국가로 전면에 나섰지만 앞가림하기에도 바쁜 상황이고 이제 다시 중국을 중심으로 인도와 대한민국이 세계의 주도국가로 발돋음 하고 있다.

특히 경제분야 만큼은 중국이 세계 2위의 규모를 보여 일본을 앞질렀고 미국도 곧 앞선다는 야심찬 포부를 공공연하게 들어내놓고 있다.

▲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대신증권은 리서치 자료를 통해서 중국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11%에서 하반기 8.5%로 성장속도의 감속이 있겠지만 2010년 연간으로는 9.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1월부터 시작된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지준율인상과 함께 4월부터는 부동산 버블을줄이기 위한 고강도 긴축에도 아랑곳 없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전 이강(易綱) 중국 국가외환국장 겸 인민은행 부행장은 모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미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중국의 이러한 경제규모에 대한 전망은 누구나 인정하는 결과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7월초 발표된 중국의 작년 GDP 수정치는 34조507억위안으로 당초 수치보다 5천154억위안 늘어났는데 이는 달러화로 환산하면 4조9천850만달러로 일본의 작년 GDP 규모 5조680억달러보다 적다.

그러나 중국 GDP는 올해 상반기 11.1% 성장, 5조5천384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본은 아직 GDP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6%를 적용할 경우 상반기 GDP 규모가 5조1천998억달러가 되어 상반기에 이미 GDP규모에서 일본을 따라잡은 것이다.

인도는 어떠한가?

인도중앙은행(RBI)이 최근 기준금리를 4.0% 에서 4.5% 로 0.5%p 인상했다.2010년 들어서만 4번째 인상으로 그만큼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대내외적으로 표현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극빈층이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높은 대출로 인한 가계 비용증가가 불안감을 주고 있지만 인도 경제가 예상치 8%보다 상회한 8.5%로 급성장을 거두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Ba2'에서 'Ba1'으로 1단계 상향을 인도의 구조 개혁이 진행되면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재정 신뢰성이 확보된데다 경제 탄력성이 향상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국가신용등급을 ‘A1’으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지난 6월말에 발표했다.

한국 경제는 선진국 경제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위기로부터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존 신용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무디스는 발표했는데 국내 주식시장의 2010년의 성장세와 기업들의 실적향상이 눈에 띄게 커졌으며 금융기관들의 건정성 유지와 정부의 재정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에 한몫을 한 셈이다.

이처럼 중국과 인도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최근에 러시아가 빠진 BRICS란 단어를 BIICS로 바꾸게 한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과 홍콩,대만,싱가폴의 건재와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등 풍부한 자원과 저임금의 노동력이 뭉쳐진다면 다가올 세대에는 아시아가 세계를 이끌 또 하나의 단일 시장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에 있어서도 국내주식을 비롯해서 아시아의 인프라시장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서 중국이나 인도의 거대 인구를 겨냥한 소비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면 큰 수익을 볼것이다.

‘등잔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다.중국까지 비행기로 한 시간 내외로 왕래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의 떠오르는 나라들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가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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