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부문 기업결합 두드러져

입력 2010-07-27 12:00 수정 2010-07-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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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상반기 기업 결합 동향 발표

2010년 상반기 기업결합이 크게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0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에서 기업결합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88건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2009년 1분기를 기점으로 기업결합 증가 추세가 지속돼 기업결합 금액은 14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85조원)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기업간 기업결합 금액은 12조 700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9조8000억원) 보다 약 30% 상승했다.

상위 기업결합의 금액은 작년동기대비 하락했다.

국내기업 관련 상위 10대 기업결합의 건당 평균금액은 479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8천억원 보다 40% 감소했다.

또한 상반기 국내 상위 10대 기업결합 중 9개가 비계열사 신규 인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62건으로 지난해보다 감소(31%→26%)한 반면 비계열사의 신규 인수는 179건으로 비중이 증가(69%→74%)했다.

대기업들은 유통ㆍ금융ㆍ방송업계와 기업 결합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 ▲삼성(10건)▲포스코(8건)▲엘지(6건)▲롯데(5건)▲케이티(5건)▲에스케이(5건)▲STX(4건)▲현대중공업(4건)▲현대건설(4건) 등이 기업결합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롯데그룹은 지에스백화점ㆍ바이더웨이ㆍAK글로벌(면세점) 등 유통분야에서 대형 기업결합을 잇따라 성사시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삼성은 기존에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대한 임원겸임 건이 대부분이고 신규사업 진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들은 가입자 포화 상태인 업계 상황에서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이종기업(카드ㆍ렌트카)과 결합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통신사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IT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결합이 성사된 점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공정위 신용선 국장은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기업결합 건수와 금액이 크게 늘었으나 아직 경제 불확실성이 잠재해있어 크기를 부풀리기 보다는 실속있는 기업결합이 많이 추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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