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조 기대에 뉴욕증시 일제 상승

입력 2010-07-20 06:22 수정 2010-07-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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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56%↑, 나스닥 0.88%↑, S&P 0.60%↑

뉴욕 증시는 19일(현지시간) 기업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주의 급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6.53포인트(0.56%) 상승한 1만154.4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18포인트(0.88%) 오른 2198.2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71.25로 6.37포인트(0.60%)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아일랜드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위기감이 다시 커지고 미 주택지표가 부진을 보여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a1’에서 ‘Aa2’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 은행이 공동으로 집계한 7월 주택시장 경기지수는 전월의 16에서 2포인트 하락한 14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 15에도 밑도는 것으로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 이후 주택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오후 들어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상승 반전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앤어소시에이츠의 제프 사우드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난 2분기 기업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가 무선네트워크사업부를 12억달러에 노키아 지멘스에 매각했다고 밝힌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기술업종에 대한 실적호조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연율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UBS의 긍정적 실적전망에 1.36% 올랐다.

IBM이 1.38% 상승했고 미 2위 반도체 생산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3.15% 급등했다.

세계 2위 유전개발 서비스업체 핼리버튼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6% 급등했다.

반면 영국 정유업체 BP는 아파치와의 자산매각 협상이 교착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3.64% 급락했다.

한편 IBM은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31억달러(주당 2.32달러)에서 9% 증가한 34억달러(주당 2.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58달러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37억달러에 그쳐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이에 IBM은 장외거래에서 3%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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