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급격한 위안 절상 없다

입력 2010-07-09 10:03 수정 2010-07-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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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환율 변동폭 0.5% 유지할 것

통화 절상에 대한 세계 각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급격한 위안화 절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유럽 재정위기가 미 달러자산에 대한 수요를 늘려 미국의 익일물 대출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에 위안 절상 요구가 줄고 있고 중국은 급격한 위안화 변동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SAFE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럽 재정위기로 위험자산 투자를 회피하고 있고 달러 수요가 증가해 지난 5월 이후 중국으로의 해외통화 유입 압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SAFE는 “여전히 위안 절상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어 중국 업체들이 자산은 위안화로, 부채는 달러로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SAFE는 위안화 환율을 기본적으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고시환율에서 위아래로 0.5% 이내만을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SAFE가 주장하는 위안 절상 기대가 떨어졌다는 시점이 어디인지 불분명하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달 19일 중국 인민은행의 달러 페그제 폐지 발표 이후 위안화 가치는 절상 기대로 올라 지난 2일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6.7720위안으로 2005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금리차이로 인한 캐리 트레이드의 발생 가능성도 위안 절상 기대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SAFE는 “미국의 단기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어 캐리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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