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LG CNS 해외서 한판 붙는다

입력 2010-07-08 10:02 수정 2010-07-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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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서 신성장동력 찾자' 중장기 비전 발표

최근 국내 IT서비스 시장 선두그룹인 삼성SDS와 LG CNS가 잇따라 중장기 비전을 공개하면서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양사 모두 전통적인 IT서비스 사업을 넘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 사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골자다.

7일, LG CNS는 김대훈 사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의 예산성 정보화 사업 중심에서 탈피,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는 2015년 매출 5조원, 2020년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 사업 분야를 적극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 일본, 인도, 미주, 중동, 동남아, 유럽 등 7개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28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올해 해외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5%씩 꾸준히 성장시키겠다는 것.

앞서 삼성SDS는 지난달 15일, 오는 2015년까지 인텔리전트 컨버전스 기반의 신규 사업으로 매출 9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신규 사업과 글로벌 사업 비중을 각각 30% 수준까지 비약적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와 컨버전스, 모바일, 클라우드, 콘텐츠, 그린, 유비쿼터스 등을 향후 IT서비스 산업 성장 키워드로 선정하고, 기존 사업과의 융합을 통한 인텔리전트 컨버전스 기반의 신규 사업 육성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훈 LG CNS 사장은 이번 중장기 매출 공개 인해 외형면에서 삼성SDS와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삼성SDS와 LG CNS는 최근 들어 비지니스 모델의 갭이 커지고 있다"며 "일대일로 비교하는 건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LG CNS는 외부 시각을 의식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착실히 갈 것"이라며 "허황된 숫자가 아닌 실현 가능한 숫자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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