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美 경제지표 실망감..다우ㆍS&P 10개월來 최저 수준

입력 2010-07-03 05:51 수정 2010-07-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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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7%↓, 나스닥 0.46%↓, S&P 0.47%↓

뉴욕 증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경기회복 둔화세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7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나타냈고 S&P500 지수와 함께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05포인트(0.47%) 하락한 9686.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7포인트(0.46%) 내린 2091.7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22.58로 4.79포인트(0.47%)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돌고 제조업 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5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고용이 월간 기준으로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는 인구조사 요원으로 채용됐던 22만5000명의 정부 임시직이 지난달부로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

민간 부문의 고용은 전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전망인 11만명은 크게 밑돌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지난달 실업률은 9.5%로 전월의 9.7%에서 하락해 1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65만2000명의 실직자가 구직활동을 포기해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며 고용시장이 회복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둔화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이고 전문가 예상치인 0.5% 감소보다도 크게 부진한 수치다.

지난 4월 공장주문도 당초 1.2% 증가에서 1%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미국 경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기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실업자 대책 등 경기부양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면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업종별로는 제네럴일렉트릭(GE)이 1.7%,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28%,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1.32% 각각 하락했다.

미 2대 자동차업체 포드는 전일 지난 6월 판매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2.7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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