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글로벌 더블딥 우려 진정될 듯

입력 2010-07-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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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모멘텀 희석+금통위 변수..저평가주 중심 제한적 대응"

이번주 국내증시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진정된 가운데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 봤다.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어닝모멘텀과 한국의 재정 건전성 등이 부각되면서 투심을 자극할 것이란 설명이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국내증시에 부담을 줬던 대외 악재들이 많이 희석된 가운데 이달부터 시작되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시 구원투수로 나선 연기금의 역할도 기대된다. 연기금은 지난달 18일부터 2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1조760억원 어치의 물량을 사들였다.

이같은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직간접 주식투자금액은 40조7000만원(13.83%)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말 국내 주식 목표 비중 16.6%를 감안하면 약 9조4000억원의 매수 여력이 남아 있는 셈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도 국민연금 기금 운용 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비중을 18%로 상향조정키로 했다"며 "내년까지 국민연금의 매수 여력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초점이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로 이동한 만큼 어닝모멘텀의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번주 금요일(9일)로 예정된 국내외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금통위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 표현으로 표현출구전략 논란이 확대되면서 지수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의 해결과정을 살펴보면서 보수적인 자세로 접근하라고 권고한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시장이 공격적으로 대응해도 될 만큼 매력적이지 못한 것 같다"라며 "주식비중을 성공적으로 축소한 투자자들에게는 저평가주 중심의 제한적인 대응 속에서 재매수 타이밍을 좀 더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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