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 ‘파베스트 코리아’ 수탁고 500억원 돌파

입력 2010-06-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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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한국주식 시카브(SICAV)펀드인 파베스트 코리아(Parvest Korea)펀드의 수탁고가 500억원 (2010년6월29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카브 (société d'investissement à capital variable) 펀드는 유럽의 펀드 관련 공통 규범인 유싯 (UCITS)의 적용을 받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를 말하며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도 역외펀드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투자 상품이다.

파베스트 코리아 펀드는 2008년4월 룩셈부르크에 설정됐으며 국내 펀드의 운용 역량을 해외로 수출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현재 파베스트 코리아 펀드는 BNP파리바 그룹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및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들어 BNP파리바 그룹의 아태지역 프라이빗 뱅크 채널을 통해 동 지역 부유층들의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불과 일년 전만해도 40억 원이었던 펀드규모가 13배 증가했다.

펀드 정보 수집 기업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Financial Express)에 따르면, 파베스트 코리아 펀드의 1년 수익률 (2010년 6월 24일 기준)은 36.9%로 아태지역 단일국가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27.4% 대비 월등한 성과를 기록했다.

파베스트 코리아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임정재 매니저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펀드 상품인 좋은아침 코리아 펀드를 모델로 해 개발 단계부터 국내 운용팀이 직접 참여, 펀드를 설계하고 운용을 맡아 토종 펀드를 펀드 공화국으로 불리는 룩셈부르크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2년 여의 기간 동안 쌓아 온 좋은 운용 성과 덕분에 최근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여준 한국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진 전세계 투자자들을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베스트 코리아 펀드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강대진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지난해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 됐다"며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증시 상승 추이와 원화 강세의 양면에서 자본이득을 취할 수 있는 한국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상황이다”고 말해 펀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견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임정재 매니저는 “당분간은 펀드 규모를 키우고, 펀드에 대한 좋은 평판을 쌓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펀드 규모가 충분히 커진 이후에는 운용스타일별 또는 자산 클래스 별로 다양한 한국 주식형 펀드들을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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