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 관련주, 단기 투자 금물

입력 2010-06-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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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기대감에 급등세...확실한 내용 없어

코스닥시장에서 쇠고기 수입 업체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쇠고기 수입 협상 조정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28일 오후 2시20분 현재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일사료는 전일보다 105원(10.71%) 급등한 108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국은 전일보다 45원(9.78%) 오른 505원을 기록중이다.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회담 전까지 FTA에 대한 양국간 이견을 해소하고 비준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합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 및 쇠고기 분야에서 동등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 쇠고기 수입이 추가적으로 열릴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수입육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쇠고기 수입 이야기는 한두번 나온 이야기도 아니고 직접적인 기업 실적으로도 나타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 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이 조정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쇠고기 수입 협상 조정 가능성은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서는 하루이틀 거론된 것도 아니고 특히 해당 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쇠고기 개방에서도 직접적인 실적으로 반영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단기 투자는 위험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감을 잡고 단기적으로 반응하기에는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며 "변화가 있다면 좋은 쪽보다는 잠재적으로는 나쁜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은 실적이나 산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건지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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