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 FTA 논의 재개...내년초 의회 비준 추진

입력 2010-06-27 22:24 수정 2010-06-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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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대표, 車ㆍ쇠고기 이견해소 매듭 의지 드러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양국간 이견을 11월까지 해소하고 향후 수개월내 비준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6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바마 대통령이 론 커크 USTR 대표에게 한미 FTA와 관련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재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USTR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담 전까지 새로운 논의과정을 마무리하도록 목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커크 대표는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가 이견사항을 매듭지음으로써 미국인들에게 핵심부문인 자동차 및 쇠고기 분야에서 동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및 쇠고기 분야에 협상력을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커크 대표는 또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한국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가급적 조속히 협의를 시작하기 바란다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USTR는 한국측과 추가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의회 및 이해당사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지난 한해 동안 USTR는 한미 FTA와 관련한 우려사항을 이해하기 위해 이해 당사자들은 물론 의회 지도자들과 폭넓은 의논을 해왔다"면서 "이런 협의는 한국과의 추가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그동안 한미 FTA 비준에 앞서 자동차 및 쇠고기 교역과 관련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왔으며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소될 경우 FTA 비준을 위한 일정을 놓고 의회와 협의를 벌여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및 쇠고기 문제와 관련한 한미 통상당국간의 추가 논의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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