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전사 중의 전사 박지성 선수

입력 2010-06-23 05:43 수정 2010-06-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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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의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 뒤에는 든든한 버팀목인 박지성 선수가 있다.

나이지리아전을 마친 직후 대표팀 주장 박지성 선수는 기뻐하면서도 조심스러워했다.

박 선수는 나이지리아전 무승부와 16강 진출에 대해 "힘든 16강 진출을 이겨내고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돼 기쁘다"고 표현했다.

눈물을 흘렸냐는 질문에는 "전 눈물까지는... 영표형은 좀 감성적이라서"라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그는 해외파 선수와 관련해 "2002년 월드컵 이후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유럽 축구를 익힌 것이 지금의 성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지성 선수에게 이번 월드컵은 이전보다 특별하다. 일반 선수가 아닌 주장으로 출전해 어깨가 더욱 무겁다.

"주장 선배님들의 마음 고생을 절감했다"는 말에는 책임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러면서도 경기 전에는 "즐겁게 축구하자"는 한마디 말로 선수들을 격려하는 듬직한 주장이다.

그는 "이제 다음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때"라는 말로 한국 대표팀의 다음 승리를 다짐했다.

박지성은 1981년 서울 출생으로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2000년 일본 교토 퍼플상가의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2002년에는 월드컵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면서 한국 축구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장을 맡아 대표팀에 더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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