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유로존 가입 이상 無?

입력 2010-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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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유로존 17번째 가입국

재정위기 확산으로 휘청거리는 유럽이 에스토니아의 유로존 가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뉴욕타임스는(NYT)는 최근 에스토니아의 유로존에 가입에 대해 “유럽 전체에 낙관론을 몰고 온 흥미로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에서 스페인까지 번진 재정위기로 유럽과 유로존이 휘청거리는 사이 에스토니아는 유로존의 17번째 회원국이 됐다.

에스토니아는 자국 크룬화를 유로화로 대체해 2011년 1월 1일부터 유로화를 사용하게 된다.

에스토니아는 이번 유로존 가입을 통해 외국인 투자 확대 등의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유럽 정상들에게 유로존 회원국이 17개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가 연초 대비 13%나 하락한 상황에서 유로화의 낙관적인 확신을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제로 유럽은 이번 유로존의 확대를 자신감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올리 렌 EU 경제ㆍ통화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은 재정위기를 극복할 것이기 때문에 그 문을 개방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의 유로존 가입은 우리 목표가 유로화를 통한 유럽 경제 및 화폐 동맹에 있다는 것을 다른 국가들에게 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런던 소재 시장조사업체인 CER(Center for European Reform)의 시몬 틸포드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주요국들과 자국의 결속을 강화시키려는 국가들에게 유로 가입은 중요 이슈”라며 “그러나 유로존 상황이 불확실한 지금 에스토니아가 가입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경제규모 170억달러의 약소국인 에스토니아는 스웨덴과 함께 유럽연합 27개국 중 재정적자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다.

에스토니아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2%로 유로존 내 다른 국가들과 차별된다.

에스토니아는 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에 이어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 중 유로존에 가입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유로존 가입 후보국인 체코와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은 모두 막대한 재정적자로 인해 가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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