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쇼크 완화에 뉴욕증시 장 막판 반등

입력 2010-06-18 06:22 수정 2010-06-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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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4%↑, 나스닥 0.05%↑, S&P 0.13%↑

뉴욕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고용 및 제조업지표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와 경기선행지수의 개선으로 장 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기술주와 소비주의 매수세 유입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4.71포인트(0.24%) 상승한 1만434.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포인트(0.05%) 오른 2307.1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16.04로 1.43포인트(0.13%) 올랐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 증가와 미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의 부진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2000건 증가한 4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치인 45만건을 크게 웃돌면서 미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해고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호 증권의 스티븐 리치우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용시장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6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전망에는 크게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 일으켰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6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전월의 21.4에서 8.0으로 큰 폭으로 하락해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하지만 전문가 전망치인 20은 크게 밑돌았다.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고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30억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포함, 총 35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 보드는 지난 5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최근 14개월 중 13개월을 상승세를 기록하며 미국 경기회복세의 지속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해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부담 없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문가 예상은 0.1% 하락이었다.

업종별로는 애플이 아이폰 4의 주문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에 1.7% 올랐다.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시러스 로직은 회사 최대 고객인 애플의 수요급증에 맞춰 재고를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9.7% 급등했다.

세계 최대 태양광 필름 제조업체인 포스트솔라는 크레딧스위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3.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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