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장학생, 봉사단 구성해 검정고시 합격생 배출

입력 2010-06-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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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류승완(좌)씨와 김윤섭(우)씨, 이들이 가르친 2010년 검정고시합격생 박현운양(가운데)

STX 장학생 지식 나눔 봉사단 구성원들이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봉사단 구성원이면서 STX 장학생인 류승완(서강대 기계공학4, 24세)씨와 김윤섭(한양대 화학공학4, 27세)씨는 지난 2008년부터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며 가르침을 받은 박현운(18)양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류 씨(現 STX 장학생 지식 나눔 봉사단 단장)는 "현운이가 합격 소식을 전해 왔을 때 가슴이 벅찼다"며 "지금껏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타인의 성장에 내가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될 수 있다는 것에 감동스러웠다"고 그 때의 감격을 전했다.

대학 등록금으로 고민이었던 류 씨는 STX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고 이에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게 됐다. 그는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을 때도 수업에 빠지지 않았을 정도로 대안학교 학생들을 꾸준히 가르쳤다.

함께 활동하고 있는 김윤섭 씨 역시 "대학 수업과 유학 준비로 본인의 공부 시간도 턱없이 부족한 공대생이지만 봉사활동을 그만 두는 것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STX 장학생 지식 나눔 봉사단’은 사회로부터 받은 수혜가 선 순환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STX 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동아리로 현재 20여 명이 넘는다.

지난 2008년 새터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 지난 해 9월부터는 서울 갈월동에 위치한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 지역 STX 장학생들도 이에 동참해 유성구 세동의 한 농촌 마을에서 마을 회관 건물을 빌려 공부방을 열고 있기도 하다.

한편 STX장학재단도 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단이 더욱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매달 지원금 및 도서구입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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