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3G 사지 마세요"

입력 2010-06-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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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요금제 한계...보안도 허술

▲애플 아이패드가 속도 한계와 보안체계 허술함으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대박상품인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실용성 한계와 보안 체계의 허술함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1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패드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미 이동통신사 AT&T의 한 달 30달러(약 3만6000원)짜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였다.

AT&T가 최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면서 아이패드에 대한 매력이 반감됐다는 평가다. AT&T는 일정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요금을 더 내는 종량제로 요금제를 바꿨다.

게다가 구글과 손잡고 태블릿 PC를 개발하는 버라이즌와이어레스의 마이파이(MiFi)가 AT&T 3G 서비스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며 아이패드의 잠재고객들이 다른 태블릿 PC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라이즌과 AT&T를 좇기 위해 3위 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까지 태블릿 PC 사업에 뛰어들면서 요금과 속도면에서 애플 아이패드 3G의 경쟁상대가 점점 늘고 있는 형국이다.

설상가상인 것은 아이패드의 보안 허점까지 드러났다는 것이다.

아이패드는 최근 ‘고츠 시큐리티(Goatse Security)'라 불리는 해커 그룹에 공격당해 11만4067명의 사용자 이메일이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다.

14일 CNN머니는 해커들의 말을 인용, 아이패드는 여전히 보안 허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번 AT&T 홈페이지의 허점을 이용해 사용자의 정보를 유출했던 고츠 시큐리티 해커그룹은 “기본적으로 아이패드 사파리 버전에는 누구든 접근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츠 시큐리티는 “악의적인 해커들이 아이패드 사파리의 오류를 이용해 해킹할 수 있는 또 다른 약점이 남아 있다”며 “브라우저의 버그는 아이패드 사용자가 악의적인 링크를 클릭했을 때 누군가가 사용자의 아이패드에 접근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4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아이패드는 지난 달 28일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9개국에서도 판매가 시작된 이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지난 7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은 아이패드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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