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중간 배당 주주명부폐쇄...몸값 낮추기(?)

입력 2010-06-15 11:57 수정 2010-06-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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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결국 몸값 낮추기에 나섰다.

외환은행은 중간(분기)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오는 7월 1일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외환은행 측은 "배당 결의 시 배당받을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배당실시 여부와 배당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에서 논의한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배당은 외환은행이 매각 작업에 있어서 매각 대금 문제로 난항을 겪으면서 몸값 낮추기 수단 중 하나로 진행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호주ANZ은행과 SC제일은행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인수 제시가격이 낮아 인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해석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인수에 소극적이고 호주ANZ은행이 적극적이지만 아시아 타은행과 인수를 저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 호주ANZ은행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외환은행의 매각이 늦춰질 것이 기정 사실화 되면서 확실한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혁재 IBK연구위원은 "호주ANZ은행이 제시한 금액은 외환은행의 현재 증시에서 거래되는 가격 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경영권 프리미엄 조차 없는 상황에서 론스타 측에서 매각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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