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결국 파산하나...정크본드 수준 급락

입력 2010-06-10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DS 급등·주가는 폭락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브리티시페트롤레움(BP)의 파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파산 위험 확산으로 BP의 채권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주가 역시 1996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A데이터비전에 따르면 BP가 발행한 채권의 신용부도스왑(CDS)은 126.8bp 상승한 387.6bp를 기록했다.

BP가 2013년 만기로 발행한 30억달러 규모의 채권 가격은 91센트 하락했다. 이 채권의 발행금리는 5.25%였으나 현재 7.18%까지 치솟은 상태다.

전일 정크본드의 금리가 7.27%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BP의 채권금리는 사실상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원유 유출 사태로 BP가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재니몽고메리스캇의 가이 레바스 수석 채권 투자전략가는 "원유 유출 규모에 대한 소식이 부러진 낙타의 등과 같은 효과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로리다주립대학의 이안 맥도날드 교수는 멕시코만에서 유출되고 있는 원유 규모가 하루 2만6500~3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BP와 미국 정부가 지난 4월28일과 5월27일까지 추정한 수치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BP의 주가는 15.8% 급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메달' 획득한 사격 오예진 "엄마 봤지? 메달 걸어준다는 약속 지켰어"[파리올림픽]
  • 단독 물류센터·현금곳간 ‘텅텅’…큐익스프레스도 ‘속 빈 강정’[르포]
  • "이게 앨범이라고요?"…어른들(?)은 이해 못 하는 미니어처 트렌드 [솔드아웃]
  • 손흥민 포함한 '토트넘' 방한…팀 K리그·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
  • “요즘 아아 대신 이거”...아이스티에 샷 추가한 ‘아샷추’ 불티
  • 티몬·위메프, 소비자 환불 속도↑…총 2만8700건 취소 완료 [티메프發 쇼크]
  • “결국엔 고객 맞춤형”…삼성·SK, 맞춤형 메모리 개발 총력전
  • SK하이닉스 팔고 삼성전자 담는 외인…HBM 수급 꺾이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7.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00,000
    • -1.25%
    • 이더리움
    • 4,564,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555,000
    • +3.16%
    • 리플
    • 841
    • -0.47%
    • 솔라나
    • 259,600
    • -0.42%
    • 에이다
    • 574
    • -2.71%
    • 이오스
    • 799
    • -1.72%
    • 트론
    • 192
    • +0%
    • 스텔라루멘
    • 142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2.17%
    • 체인링크
    • 18,930
    • -1.41%
    • 샌드박스
    • 465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