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악재, 환율 상승 제한적일 것(종합)

입력 2010-06-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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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발 위기가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로 번질 조짐이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헝가리가 ‘제2의 그리스’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장된 면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단기적인 투자 심리 악화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이란 설명이다.

7일 원달러 환율은 26.2원 급등한 1228.0원으로 출발 후 상승 폭이 확대되며 9시 30분 현재 1240원마저 돌파한 상황이다.

지난 주 변동성이 수그러들며 1200원선 아래로 밀렸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이 재기되며 단숨에 1240원을 돌파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지면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는 “헝가리 경기상황은 그리스 등 서남유럽국가보다 양호하고, 이미 IMF가 적극적 안정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며 “현재 금년 GDP 대비 재정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지만, 2009년 경상GDP대비 재정적자가 4.0%로 서남유럽국가들보다 양호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은 과장된 측면이 있고 헝가리는 신규채권 발행 등을 통한 채무상환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헝가리 악재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 상황에서 원달러의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기엔 기본적인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미국의 악화된 고용지표 역시 제한적인 악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고 있지만 1200원선에서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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