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대세는 여전히 IT·자동차주

입력 2010-06-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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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변수 개선까지 관망 자세 유지...조정시 매수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급락하고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에 따른 유럽발 재정위기의 부각 등 대외 변수가 악화되면서 사태의 개선까지 관망이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주 목요일 미국 증시는 비농업고용자 수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급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번 지표 발표로 좋아지기는커녕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만 조성시키는 꼴이 됐고, 기술적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이 붕괴됐기 때문에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내비쳐지고 있다.

여기에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 위기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거쳐 헝가리 등 동유럽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공포감도 확산되고 있다.

오르번 빅토르 헝가리 총리의 대변인은 "전 정권의 통계 조작 때문에 헝가리 경제가 매우 심각하고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진정기미가 보이는 유로 문제가 재차 부각됐다.

또한 국내 내부적으로도 오는 목요일에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타날 경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으며, 최근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수요일에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며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제상황을 종합한 베이지북이 발간된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최근 가파른 반등에 따른 부담과 아직까지 지수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지만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또한 금주는 옵션만기 및 금통위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주중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아직까지는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IT, 자동차 중심의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도 "5월 중순 이후 급락했던 증시가 빠르게 반등했지만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들도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금주는 불확실성 요인들의 동향에 주목을 높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에 따라 시장의 접근은 여전히 상승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IT및 자동차 중심의 주도주에 초점을 유지하되 공격적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조정시 매수라는 조심스러운 관점에서의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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