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갤럭시S' 폰 수혜주 찾기 분주

입력 2010-06-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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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인탑스, 삼성SDI, 인터플렉스, 파트론 등 주목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S’ 출시를 앞두고 증시에서 수혜주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직 출시되기 전이지만 시장반응이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출하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주문량이 예상보다 많고, 미국의 4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 AT&T, 스프린트, T모바일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디오텍, 한글과 컴퓨터 등을 관련 수혜주로 분류하며 주목하고 있다. 특히 디오텍은 최근 6거래일 동안 3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출시되기 전이지만,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카메라모듈은 삼성전기, 케이스는 인탑스, AM-OLEDㆍ터치패널ㆍ2차전지는 삼성SDI, 연성PCB는 인터플렉스, 안테나칩은 파트론에서 공급하고 있어 이들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가 B2B 스마트폰 용으로 아직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선 주문량이 4만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SK, 삼성, 효성그룹 등이 갤럭시S를 채택해 고객ㆍ재고ㆍ생산 관리, 결제, 이메일, 메시징, 인트라넷 등의 모바일솔루션을 탑재한 모바일오피스 서비스를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베리, 갤럭시S와 더불어 아이폰, 특히 4G아이폰 또한 기업용(B2B)에 적합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B2B 시장의 고성장은 곧 확인될 전망”이라며 “모바일오피스 시장의 확대는 통신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기업시장의 특성 상 높은 ARPU의 유지(혹은 증가)가 가능하고, 해지율이 극히 낮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현시점에서 KT, SKT 투자 매력도는 사실상 대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정연구원은 “국내 모바일오피스 시장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8.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2011, 2012년 시장규모가 각각 3조8700억원, 4조8100억원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갤럭시S는 그동안 출시됐던 핸드폰 중 하나일 뿐이라며 아직 수혜주를 찾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가 출시돼 봐야 진짜 시장의 반응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초기에는 반응이 좋을 지 모르겠지만 활발히 팔릴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약속했던 스팩중 SNS 등 일부 탑재되지 않은 것들도 있기 때문에 기대했던 것만큼 파워풀한 모델은 아니다”라며 “실제로 이익이 나는지, 관련 수혜주들이 부각될지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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