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기술적 매매 필요할 시점

입력 2010-06-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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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분기 실적 호전주 접근...기술적 매매 필수

증시가 지난 3일 급등으로 4월 26일 기록했던 올해 최고치대비 하락폭을 절반 이상 회복하면서 당분간은 철저히 기술적 매매로 접근하는 전술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증시 반등은 구제금융 기금과 ECB(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을 통한 일부 유럽국가들의 부도위험 완화, 재정감축과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재료 반영,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심리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기술적인 반등 차원을 넘어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확인할 필요가 있거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과 한국의 뒤를 이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년만에 하락 반전하는 등 경기 회복 추세에 대한 의구심을 자극할 수 있는 징후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말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통해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가 여전히 유효한지 점검해야 한다.

다만 주말부터 발표될 예정인 경제지표들은 유럽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던 5월의 경제상황을 대변하는 실물지표와 이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심리변화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지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하반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민감도가 재차 강화될 수 있음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1차 저항선인 1650선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범위가 1700선 전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투명한 시각, 수급의 불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탄력적인 지수 상승보다는 종목별 순환매를 통한 완만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철저히 기술적인 매매로 대응하되 2분기 실적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운송, 화학 업종과 IT부품 및 장비주 중심의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선진국 경기회복 속도 둔화 우려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머징 소비관련주, 그 중에서도 내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실적변동성이 크지 않은 음식료, 유통, 화장품 등에 매매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의 단기 회복속도가 빠른 가운데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이 기존 주도주가 아닌 장기 소외주였던 은행, 건설, 유통 등 내수관련주라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전략적인 선택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심리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최근 주도주들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권하고 성장성 측면의 매력이 높은 IT와 자동차주들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도 동시에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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