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부분휴업' 등장...피해확산 우려

입력 2010-06-01 07:22 수정 2010-06-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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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난달 24일 '대북조치' 이후 최근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업체가 부분휴업에 들어가는 등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기업 관계자는 1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지난달 24일 '대북조치' 이후 약 850명에 달하던 북측 근로자 가운데 500명에 대해 휴직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업체는 개성공단에 상근하던 직원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을 고려해 장기체류 인력 없이 출퇴근 인력으로만 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문감소로 기존 인력을 모두 활용할 필요가 없어진 상태에서 많은 인력을 유지할 경우 임금은 물론 간식비, 식대 등 인건비가 부담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기업은 휴직 근로자에게도 정상 급여의 60% 정도를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무릅쓰고 휴직을 시키는 게 더 이익이라고 판단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함께 개성공단에 입주한 일부기업들은 상주근로자들이 개성공단 체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점을 고려해 상근자를 두지 않고 하루하루 직원들을 출퇴근시키면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개성공단에 대한 추가투자 금지와 체류인력 축소 등으로 개성공단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될 경우 주문감소 등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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