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성들 “여자보다 축구”

입력 2010-05-24 16:03 수정 2010-05-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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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을 18일 가량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이 '여자'보다 '축구'에 더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마케팅 조사업체인 원풀이 중국 영국 브라질 등 전세계 15개국 남성 5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들은 여자나 일보다 축구를 최대 화두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남성 중 90%는 친구 또는 직장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때 그들이 좋아하는 축구팀과 선수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겼다. 평상시같으면 화제거리 일순위였던 여자나 정치문제(45%)와 일(34%)은 축구에 밀려났다.

특히 중국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94%가 축구를 최대 화두로 선택했고 러시아가 93%로 그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를 후원한 하이네켄 맥주의 팀 엘러튼은 “여성들은 남성의 가장 큰 대화주제로 축구가 선정됐다는 소식을 별로 반기지 않겠지만 남성들은 동료들과 모였을 때 오직 축구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축구광들이 제일 많은 나라로 꼽혔다. 영국 남성들은 매주 평균 2시간 22분을 축구경기를 시청하는데 보내며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축구경기에 관해 얘기하는데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남성들의 축구경기 시청시간은 평균 1시간 32분으로 영국의 뒤를 이었다.

이외에 태국과 아일랜드, 멕시코도 축구광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0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은 20%의 남성들이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10명 이상의 친구들과 같이 시청한다고 밝혀 가장 사교적인 양상을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중 57%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를 월드컵보다 더 흥미롭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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