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코스피 1600 이하 추격매도 자제

입력 2010-05-24 07:59 수정 2010-05-24 0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 '셀 코리아' 진정시까지 관망...바닥 다지기 염두

외국인투자자의 강력한 매도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론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여전히 커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지수 1600선 이하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는 점에서 추격 매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증시가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더라도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 진입은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해외 불확실성들이 안정을 찾아 변동성이 줄어들 때까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유럽 재정위기는 1차적으로 금융시장의 신용위험을 증폭시켰고, 2차적으로 경제성장의 위축우려로 번지고 있다.

남유럽 재정위기는 신용위험의 경우 상당부분 반영된 반면, 경기위축의 경우 이제 반영되기 시작했으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금융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를 통해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지만, 실물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다는 점 또한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남유럽의 경기후퇴는 불가피하나, 세계경기의 더블딥 우려는 지나치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되어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 흐름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매도가 진정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월말 월초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글로벌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기에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와 동반된 외국인 매매에 주가가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하락폭이 컸던 주도주에 대해서는 펀더멘탈의 훼손보다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컸던 것으로 판단되므로 추격 매도보다 저가 매수 기회의 포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펀더멘탈보다 센티멘탈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국내증시 밸루에이션 부각이 제한적 이라 해도 1600선 이하는 더 큰 하락의 전조곡이 아닌 저점 다지기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잦아들 때까지 관망하는 편이 좋고 중장기로 볼 때 글로벌 경 쟁 업체대비 실적 모멘텀이 비교되고, 최근 환율상승까지 더해진 IT, 자동차 대표주에 대한 분할매수 접근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IT, 자동차 중소형 부품주의 경우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실적기대는 인정하더라도 그동안 지수와 무관하게 올랐던 부분이 아직 남아있으므로 매수를 기다리는 경우 한 템포 늦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722,000
    • -1.66%
    • 이더리움
    • 3,199,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419,300
    • -0.21%
    • 리플
    • 725
    • -2.95%
    • 솔라나
    • 175,900
    • -2.11%
    • 에이다
    • 433
    • -1.59%
    • 이오스
    • 626
    • -0.63%
    • 트론
    • 202
    • -1.46%
    • 스텔라루멘
    • 12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4.36%
    • 체인링크
    • 13,390
    • -3.18%
    • 샌드박스
    • 328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