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 송파구청장]경제 문제 급선무, 한 목소리

입력 2010-05-23 09:57 수정 2010-05-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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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세수 확대 동일, 세부적으로 의견차

변호사대 변호사로 맞붙어 한판 승부를 벌이는 한나라당 박춘희 후보와 민주당 박병권 후보 모두 송파구 경제 문제 해결을 중점 공약으로 내걸고 유세에 돌입했다.

박춘희ㆍ박병권 후보가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점은 바로 일자리와 세수 확대 부분이다. 송파구의 1년 예산이 3800억이고 가용예산이 약 1800억 정도로 세수가 작다는 것에 착안해 다시 투자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두 후보가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에 찬성하는 이유도 이것과 일맥상통한다. 제2롯데월드를 추진할 경우 세금만 400억 정도를 더 확보할 수 있는데 이 정도 수치라면 서울시의 지원 없이 무상교육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세부적으로 박춘희 후보는 제2롯데월드 건설 계획과 연계한 주변 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박병권 후보는 환경ㆍ교통 문제를 먼저 보완하는 것을 전제로 찬성한다는 입장이어서 조금 차이가 있다.

먼저 9전10기 최고령 사법고시 합격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박춘희 후보는 ‘경제먼저! 일자리먼저!’를 중점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춘희 후보는 “기업은 일꾼을, 구직자는 일자리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구인ㆍ구직 시스템을 구축하는등 일자리를 먼저 챙기겠다”며 “송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모든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미네르바 변호사’ 박병권 후보 역시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환경개선 및 지역상권 활성화와 재건축ㆍ재개발 촉진 및 영세가옥주와 세입자 보호, 청년ㆍ주부ㆍ고령자 계층별 특화된 일자리 창출등에서 박춘희 후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박춘희 후보와 다른 특이한 공약은 ‘잠실ㆍ가락 구획정리사업 이익잉여금 환원투자 추진’ 부분이다.

서울시가 1990년 3월 결산공고시 이익잉여금 현금 4400억원, 미매각체비지 90만7200평을 당겨 쓴 것을 다시 당시 지역에 재투자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 당시 시세로 현금 4400억원이면 지금은 조 단위를 훨씬 넘을 것으로 점쳐져 이렇게만 된다면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복지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박춘희 후보는 임신과 출산 진료비 지원 확대,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돌보미서비스 지원, 다자녀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등으로 부모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박병권 변호사는 인권복지변호사를 강조하며 억울한 구민이 없도록 ‘원스톱 무료법률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하겠다고 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 지원확대(개소당 월 30만원→40만원),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확충, 보행지도 구축, 저소득 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교유정책으로 박춘희 후보가 내세운 것은 저소득층 우선의 점진적 무상급식 확대와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하는 직영급식 추진, 방과 후 학교 강좌 확대, 저소득층 EBS 수능교재 무료 제공 등이다.

여기에 박병권 후보는 학교 교육경비 지원을 연간 50억에서 100억으로 2배로 늘려 확충할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송파 다높이’라는 인터넷 무료강좌 운영, 시ㆍ구립 공공도서관 2개관과 작은도서관 6개관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두 변호사 외에 3파전을 이끌고 있는 국민참여당 성기청 후보는 ‘사람이 먼저 입니다’라는 것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주민이 중심이 된 구정 운영 계획을 밝혀 이 세 후보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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