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유입 비상…일본발 항공기 등 방역 강화

입력 2010-05-20 16:35 수정 2010-05-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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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 집중 소독·탐지견·신발 소독조 추가 배치

정부가 일본 구제역 확산에 따라 발생지역 운항 항공 노선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일본 구제역 확산에 따라 ‘미야자키 구제역 검역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미야자키현 등 규수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위탁 수화물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일까지 일본에서는 구제역 확산으로 소 85건 1만3763두, 돼지 51건 11만1503두 등 146건 12만5266마리를 매몰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2만9000두의 매몰처리만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은 밝혔다.

하 차관은 주일본대사관 농무관이 전한 일본 구제역대책사항에 따르면 일본은 구제역대책본부장을 하토야마 수상이 직접 맡고 있으며 새로운 구제역 대책으로 발생농가 10㎞ 이내 살처분을 전제로 백신접종을 실시키로 했으며 접종한 가축에 해당하는 경영지원을 실시, 10㎞와 20㎞군내에서는 조기출하와 이에 따른 가치의 저감분 지원 실시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발생농가 10㎞군 내 모든 소, 돼지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하기로 하고 백신접종은 구제역 전파속도가 빨라 살처분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하 차관의 설명이다.

미야자키현이 속한 규슈지역과 우리나라 인천공항(주당 41편) 및 김해공항(28편), 제주공항(3편) 부산항(56편)간에는 주당 128편의 항공기 및 여객선이 운항 중이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검역 탐지견을 해당 노선에 추가 배치하고 여객선 내부에도 신발 소독조를 추가 설치토록 했다.

또 공익수의사 10명을 해당 노선에 추가 배치하는 한편 홍보요원 35명을 채용해 소독 및 홍보에 집중토록 하고 신발소독기 38대, 손소독기 42대 및 자외선 소독기 30대 등 검역장비를 공항만에 신규 설치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여행객 등 사람을 통해 유입될 위험성이 있는 만큼 축산농가 등 관련 산업에 종사자는 가급적 미야자키 지역뿐 아니라 인근지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미야자키지역으로 스포츠 전지훈련을 삼가를 당부하고 21일부터 미야자키지역 현지에서 입국하는 모든 골프여행객의 골프화 및 장비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관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는 부산․경남지역 인근 시․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동일하게 긴장을 갖고 소독초소 운영 등 국내 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항공사와 협조해 미야자키 및 인근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이 5일내 축산농가를 방문하지 않도록 기내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여행객 등 사람을 통해 유입될 가능성이 커 축산농가 등 관련산업 종사자들이 미야자키지역 뿐 아니라 인근지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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