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미 증시가 극적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에 이날 국내증시는 10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로 출발하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우위에 나서면서 장 후반에는 20포인트가 넘는 낙폭이 기록되며 1630선이 일시 붕괴되었다가 장막판에 낙폭을 줄이면서 전일보다 8.27p(-0.50%) 내린 1643.24p로 마감하였다.
외국인은 4219억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나가면서 4627억에 달한 프로그램순매수에도 불구하고 402억 매수에 그친 기관이 하락을 주도하였다. 반면 개인은 2264억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투자전략]
전일, 시장의 핵심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주들이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종가기준 200일선을 하향 이탈하였다.
하지만 전일 주도주 하락을 주도한 것이 외국인이 아닌 국내기관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그 동안 가파른 상승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주도주의 하락전환에 따른 시장의 붕괴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유럽발 금융위기의 여진과 이에 영향 받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기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 등 증시주변의 복잡한 변수들을 감안할 때 변동성이 확대된 증시의 조정국면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보수적인 시장대응을 염두에 두되 이날 큰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의 하락을 주도한 핵심 주도주들이 주요 이평선과 수렴하는 수준에 오게되면 이들 종목군 중심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전략이라고 판단된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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