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강세에 7개월래 최저...70달러선 붕괴

입력 2010-05-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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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7개월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배럴당 70달러선이 붕괴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67센트(1.0%) 내린 배럴당 6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29일 배럴당 66.71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1센트(1.0%) 하락한 배럴당 74.3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긴축 움직임이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잠시 사그라들면서 상승세로 개장했으나 유로 가치가 추락하고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리스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1차 지원금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으로 가치가 하락,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 선물의 매력을 떨어뜨리며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게다가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칼 래리 오일아웃룩앤오피니언 사장은 "유로 가치 변동에 따라 원유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면서 "유로가 안정되지 않으면 시장도 계속 불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값은 1.1% 하락한 온스당 121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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