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중시 일정 하루 단축했다"

입력 2010-05-16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사히신문 보도...중국에 대한 불만표시 가능성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초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 체류 일정을 하루 단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정을 단축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한국 정부는 북-중 정상회담이 불화로 종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랴오닝성 다롄을 경유, 이달 5일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6일 오후 베이징을 떠나 7일 아침 랴오닝성 선양에 도착한 뒤 오후에 북한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당초 일정은 김 국방위원장이 6일 밤 베이징에서 북한 가극단의 공연을 후진타오 주석과 함께 관람한 뒤 7일 베이징을 떠날 예정이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내에서는 김 국방위원장의 일정 변경의 배경에 북한의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으며 상황증거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한국과 미국 일본에 설명할 때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의 구체적 항목과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작년 10월 원자바오 총리가 평양을 방문해 북중 국경의 교량건설 등에 약 3천만 달러의 무상지원을 발표했던 것과 비교된다는 것이다.

또 김 국방위원장이 한국 정부가 예상했던 6자회담 예비회담에 대한 지지표명을 하지 않았던 것도 이상하며, 신화사통신에 따르면 후진타오 주석의 내정을 포함한 정보교환 요청에 김 국방위원장이 흔쾌히 찬동했으나 북한 매체는 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점도 부자연스럽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후계자 문제와 경제의 개혁개방 문제를 제기하자 북한이 이에 불만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최장 9일 '추석 휴가'…"'여기'로 여행을 떠나요" [데이터클립]
  • 양민혁 토트넘 이적으로 주목받는 'K리그'…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이슈크래커]
  • 오늘 금통위 개최…동결 우세 속 소수의견 여부 주목
  •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오늘(22일) 경찰 출석
  • [날씨] "태풍 '종다리'는 지나갔는데"…처서에도 무더위 기승
  • 변하지 않는 청량함 ‘칠성사이다’…74년간 전국민의 사이다 [장수 K푸드⑫]
  • '2024 추석 승차권 예매' 오늘(22일) 호남선·전라선·강릉선·중앙선 예매…방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74,000
    • +2.74%
    • 이더리움
    • 3,56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473,100
    • +3.25%
    • 리플
    • 814
    • +0.37%
    • 솔라나
    • 193,400
    • -0.51%
    • 에이다
    • 500
    • +6.61%
    • 이오스
    • 699
    • +4.17%
    • 트론
    • 209
    • -5.86%
    • 스텔라루멘
    • 133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3.44%
    • 체인링크
    • 15,190
    • +8.42%
    • 샌드박스
    • 371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