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수입단가 급증에 순상품교역 조건 악화

입력 2010-05-13 12:00 수정 2010-05-13 1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단가 급증에도 전분기比 0.3% 하락

수출단가가 올 1분기 석유제품과 반도체.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15% 이상 오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덩달아 수입단가도 크게 급증하면서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전분기대비 악화됐고 전년동기로는 0.6%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0년 1.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지수화 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5년=100)는 85.6으로 작년 4분기(85.9)보다 소폭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작년 1분기 85.1에서 2분기 89.4로 늘어났다가 3분기 들어 다시 85.8로 하락했다. 이후 4분기 86.9로 늘었지만 한달만에 다시 하락반전됐다.

이는 올 1분기 수출단가가 1988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로 올랐지만 원유와 원자재. 비철금속 등이 급등하면서 수입단가가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수출단가가 올라간 것은 작년 4분기 수출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기저효과를 나타낸 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이를 평균화 한 순상품교역이 하락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단가의 경우 원유.비철금속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전기비로는 2.1% 상승했으며, 원유와 비철금속은 전분기보다 5.0% 이상 급등했다.

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지수로 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 23.4% 상승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9%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 자식 내가 때린 게 무슨 문제”…양심범과 확신범의 경계 [서초동 MSG]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되나…"최장 12일 휴가 가능"
  • [세계 아동 인권 보고서 ① 미얀마 下] 동화 속 세상 된 길거리…“행복하게 해주러 왔지”
  • '연애남매' 현커가 부부로…김윤재·이윤하 결혼발표
  • 단독 보훈의학연구소, 적자 누적·성과 부진…“운영 전면 재검토해야”
  • 이스라엘-헤즈볼라, 격렬 교전…“전면전서는 한발 물러서”
  • 개막전서 실수 반복한 김민재, 팀 내 최저 평점…뮌헨은 3-2 신승
  • 의대 증원에 ‘N수생’ 21년만 최대 전망…17.8만명 추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10: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37,000
    • -0.18%
    • 이더리움
    • 3,682,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1.45%
    • 리플
    • 801
    • -1.72%
    • 솔라나
    • 212,300
    • -0.38%
    • 에이다
    • 514
    • -1.15%
    • 이오스
    • 715
    • -2.72%
    • 트론
    • 220
    • +4.27%
    • 스텔라루멘
    • 135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2%
    • 체인링크
    • 16,160
    • -0.49%
    • 샌드박스
    • 393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