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證, 1500억 현금배당...한화證과 합병 탄력

입력 2010-05-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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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6월초 자회사 편입...내년 3월이후 합병 여부 결정

푸르덴셜투자증권이 15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함에 따라 한화증권과 합병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당초 M&A계약에 따라 푸르덴셜증권의 최종 매각금액은 34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배당은 지난 2월 한화증권과 맺은 인수계약에 따라 4900억원을 전제로 배당금에 따라 추가금 지급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었다.

당시 한화증권은 푸르덴셜증권 지분 100%를 3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푸르덴셜증권의 배당 여부에 따라 1500억원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한화증권은 금융위원회 합병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M&A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원안대로 계약이 진행되면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오는 6월 한화증권에 자회사로 편입되며 2011년 3월 이후 흡수합병 여부가 결정된다.

13일 푸르덴셜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1만5000원 총 1500억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푸르덴셜자산운용도 보통주 1주당 500원 총 150억원을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푸르덴셜증권은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지분 99.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한화증권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3~4월 유상증자(1100억원), 후순위채 발행(850억원) 등 총 1950억원의 자본확충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인수자금(1450억원)은 자체자금으로 충당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를 기준으로 한화증권의 자기자본 7332억원으로 증권업계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푸르덴셜증권은 21위로 자기자본은 4386억원이다.

이에 한화증권이 푸르덴셜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자기자본은 1조1718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자기자본 1조원을 상회하는 대형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자기자본 1조2190억원으로 증권업계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의 격차는 470여억원으로 업계 10위권내 진입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은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자체 지점 48개와 이보다 규모가 작은 브랜치 9개로 57개에 불과했던 영업점이 푸르덴셜증권 지점 75개와 합쳐 130여개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며 직원수는 1100명에서 2000여명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한편 푸르덴셜자산운용은 한화증권의 손자회사로 편입되며 한화투신운용과 통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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