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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홈페이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HSH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풀럼FC(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디에고 포를란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 1962년 UEFA 위너스컵 우승 이후 48년 만에 유럽 타이틀을 따냈다.
이날 경기는 전반 32분 디에고 포를란의 선제골로 앞서기 시작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분 만에 사이먼 데이비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후반 90분 경기를 마쳤다.
이후 연장전에서 다시 한 번 포를란의 활약이 빛났다. 포를란은 연장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아게로가 왼발로 낮게 올려주자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포를란은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도 연장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려 팀을 결승으로 이끈데 이어 이날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편 풀럼은 유벤투스(이탈리아), 볼프스부르크(독일) 등 유럽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치며 클럽 역사상 첫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에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